태동검사&백일해 접종(총합병원 접종비용, 후유증) 임신 9개월들이 임신 32주차.

 

임신한 지 9개월에 접어들었네요멀리 있는 것 같았는데 곧 아기도 만날 수 있겠죠? ^^

32주차 맞이해서 병원에 갔는데태동검사와 백일해 접종을 해왔어요.

▲태동검사=언제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길래 태동검사라고 불리는 임산부분들을 보면서 '내가 태동검사를 하는구나~' 했는데... 드디어 태동검사를 하게 돼서 혼자 설레고 기뻤어요. (웃음)

배에 이렇게 장치를 달아서

태동을 느끼면 버튼을 눌러요15분 정도 편안한 의자에 누워서 태동에 집중하고 버튼을 눌렀어요. 만약에 태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어떡하지... 지금 이게 태동이 맞나...이런저런 생각으로 버튼을 누르니 15분이나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태동검사 결과] 아기 태동할 때 심장박동기도 같이 올라간다는데 정상적으로 잘 나왔어요배 덩어리도 없다니 정말 안심이었습니다.제가 둔하고 태동을 잘 못 느끼는 편이라 조금 걱정도 됐지만, 태동에 집중하다 보니 '15분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태동이 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백일해 접종은 옛날에는 백일해 접종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최근에는 백일해 접종을 많이 받았습니다.

백일해 백일해는 볼데테라 백일해균(그램 음성)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흡'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 14일 이상의 특징적인 기침 양상을 보인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고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현재는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백일해[pertussis] (서울대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 kajareichardtphotos , 출처 Unsplash

아기와 밀정접촉을 하고 있는 사람은 백일해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고 해서 저와 남편은 오늘 병원에 온 김에 백일해 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시부모님과 친정 식구들은 동네 병원에서 맞이하기로 했어요.

제가 다니는 은평성모병원에서는 백일해 주사가격이 26,800원이었어요.하지만 진료비가 또 추가로 든다는 점... ^^동네 병원은 대략 4만원~5만원 사이인데, 싸니까 진료비도 얼마 정도 들어.그래도 5만원보다는 싸겠지~ 하는 생각으로 남편도 여기서 받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제 실수였어요. ^^;;

먼저 진료비를 포함한 남편의 백일해 접종의 합계 가격은 54,290원이었습니다.동네 병원에서 접종하는 것보다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롭습니다.그래서 남편은 종합 병원이 아니라 인근 병원에서 백일해 주사를 놓는 것을 권장합니다.

남편의 백일해 접종이 종합병원에서 복잡하고 번거로운 이유는?

우선 남편은 이 병원에 처음 왔기 때문에 1. 원무통합창구에서 등록을 해야 했고, 2. 내가 진료하는 산부인과가 아니라 가정의학과에 가서 따로 접수를 했고, 3. 가정의학과에서 의사를 만나 백일해 설명을 들었고, 4. 다시 층을 옮겨 주사실로 가서 주사를 맞아야 했습니다.

일반 병원이나 산부인과에서는 이동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한데, 종합병원에서는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백일해 접종이 가능합니다.

남편하고 같이 병원 온 김에 백일하고 주사 맞으려고 했는데.접수대에 기다리는 시간과 주사를 맞기 위해 몇 층이고 이동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힘들었어요.배가 부른 임산부에 있어서는 조금이라도 동선이 짧고, 진료 시간도 절약하는 편이 좋잖아요.그렇기 때문에 남편 분의 백일해 접종은 인근 병원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 후 증세] 백일해 주사가 아프다. 후유증이 있다. 여러가지 말을 들어서 걱정했지만, 백일해 주사도 그다지 아프지 않았고, 첫째날은 암시도 하지 않고 건강했습니다.

근데 다음 날 밤은 땀 흘리고 더워서 새벽에 몇 번이나 깼던 것 같아요.너무 덥고 땀이 많이 나서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혹시 코로나?조사해 보니 오미크론의 증상 중 하나로 '밤의 식은땀'이 있었지요.그 밤중에 너무 무서워서 코로나 진단 키트도 해보았더니 음성이 나왔습니다.그제서야 곰곰이 생각해보니 백일해 주사의 후유증이었습니다.

증상은 다음날부터 좋아지고 다만 주사를 놓은 곳이 며칠 동안 아파서 조금 부어 있었습니다.

이상 임신 32주차의 기록이었습니다